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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그리스도인의 직업관

고린도전서 7:17-24

소명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는 임금이 신하를 부르는 명령,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명은 신앙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는지,
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다면 무엇 때문에 부르셨는지
이런 사실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야고보서 1:5을 보십시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 1:5).
소명을 잘 모를 때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또 고린도전서 12:31을 보십시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린도전서 12:31).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가장 좋은 은사를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슨 목적으로 부르셨는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 되고
또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은사를 사모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소명과 관련해서
정말 우리가 조심해야 할 문제는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잠언 3:5-6을 보십시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5-6).
이 말씀을 하나님의 부르심과 관련해서 생각해 보면
소명에서 정말 조심해야 할 문제는
우리의 생각을 앞세워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무시하고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소명과 관련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소명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은사를 사모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로마서 8:30을 보십시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로마서 8:30).
하나님은 우선 우리를 구원하시고 의롭게 하시기 위해서 부르셨습니다.
이 부르심은 말 그대로 구원을 위한 부르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위한 부르심 말고도
우리를 부르신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읽은 고린도전서 7장이 여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특정한 직업이나 생활방식으로도 부르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런 부르심은 크게 보면
교회를 위한 부르심과 세상을 위한 부르심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교회를 섬기도록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세상을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인간을 만드시고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창세기 1:28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28).
그러니까 이 말씀대로 하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복한다고 해서 우리 욕심대로 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지요.
오히려 여기 정복한다는 말은 성경 원어로 보면 섬긴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세상을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은
세상을 돌보고 다스리는 관리자와 청지기로 부르셨다는 뜻입니다.
예수의 말씀대로 하면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야기하면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그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과 관련해서 더욱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순종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야기할 때도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세상의 조건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도
내가 원하는 기준이나 세상의 조건과 맞지 않으면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니라고 함부로 무시하고 부정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전적으로 순종하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스스로의 능력을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소명을 주셨는지는 잘 몰라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소명은 주지 않았다는 것은
좀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쉬운 예로 하나님께서는 기계를 다루는 기술이 탁월하지만
글을 쓰고 깊이 생각하는 것은 부족한 사람을
문학가나 작가로 부르시는 경우는 잘 없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쓰는 작가가 기계를 다룰 줄 모르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기계를 다루는 기술자로 부르시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부르심과 관련해서
먼저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전적으로 순종하겠다고 약속하고
그 다음에는 우리 자신의 능력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때로 준비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을 한 번 보십시오.
우선 모세를 보십시오.
우리가 볼 때는 애굽의 공주의 아들로 있을 때
히브리인들을 출애굽시키는 것이 더 좋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40년 광야생활을 거친 다음에,
그것도 80 노인이 된 다음에
히브리인들을 출애굽시키는 지도자로 부르셨습니다.
또 요셉을 보십시오.
아무리 능력이 많은 요셉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애굽의 총리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기 전까지 형들의 미움을 받아서 종으로 팔려오기도 했고
또 죄인으로 모함을 받아서 억울한 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위해서는
40년 광야생활을 하고 억울한 종살이와 감옥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도
이런저런 준비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부르심과 관련해서 또 한 가지 생각할 것은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하게 명심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사실을 인정해도
우리는 기왕이면 나 자신이 좀 더 드러나 보이고
좀 더 인정받는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님의 부르심과 관련해서 생각해 보면
내가 하는 일이 별로 드러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서
내가 하는 일을 하찮고 신통찮은 것으로 여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린도전서 12:22-23을 보십시오.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고린도전서 12:22-23).
몸의 지체에 대한 말씀이지만 직업과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별로 대단하지 않게 보일수록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아주 중요하게 보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서
분명한 확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구원받은 백성으로 불러주신 일에 감사하며
교회에서 맡은 역할을 통해서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한 섬김에 더욱 정성을 다하고
일상생활에서 하는 일과 직업을 통해서는
세상을 잘 다스리고 관리하는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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