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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기독교 교양] 시간을 대하는 자세

황현석 2014.03.21 11:16 조회 수 : 561

시간을 대하는 자세

야고보서 4:13-14

한 번씩 드리는 말씀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기본적으로 청지기라고 합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것을 맡아서 대신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그것에 대해서 주인이 아니라 관리자입니다.
관리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할 때도
주인의 뜻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시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모든 시간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도 세월을 아끼라, 깨어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럼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세월을 아끼고 깨어 있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사실 세월을 아끼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하면
우리는 우선 항상 긴장을 해야 되는 것부터 생각합니다.
또 세상 사람들과는 절대로 어울리지 말아야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월을 아끼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해서
항상 긴장을 하고 있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세상 사람들과 절대로 어울리지 말아야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해야 세월을 아끼고 깨어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있고
과연 어떻게 해야 시간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데이브 비어맨(Dave Veerman)이라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지켜야 할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원칙은 긴급함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야고보서 말씀에서는 우리 인간의 삶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볼 때는 인간의 삶이 아주 길게 보입니다.
사실 이제 100년을 바라보는 인간의 수명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하지만 야고보서에서는 우리 인간의 삶을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아무리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또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과 복음을 전하는 일을
그만큼 긴급하게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디모데후서 4:2을 한 번 보십시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디모데후서 4:2).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서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때를 얻을 수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때를 얻지 못하는 경우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데이브 비어맨은 시간을 사용하는 두 번째 원칙으로
사랑을 제시했습니다.
사랑은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원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경말씀에도 사랑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많은 구절이 있습니다.
우선 사도 바울부터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또 많은 은사가 있지만
그 모든 은사 중에서 가장 큰 은사를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또 요한일서 3:11을 보십시오.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요한일서 3:11).
우리가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이 사랑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또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예수께서 여기에 대해서 직접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서 13:35을 보십시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복음서 13:35).
이 말씀을 보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다고 했습니까?
바로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다른 사람들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마태복음서 25장에는 마지막 심판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이 심판에서 의인과 악인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바로 다른 사람,
그것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였는가 하는 것이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는 기준이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사랑으로 돌본 사람은 의인이 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그냥 지나친 사람은
특별히 다른 죄가 없어도 악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의인이 되느냐 악인이 되느냐 하는 것도 바로 사랑에 있습니다.

또 복음은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전해야 되지만
기왕이면 복음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럼 과연 무엇으로 복음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선교와 구제는 함께 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야고보서에서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살아 있는 믿음은 행함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렇게 사랑이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사용할 때도
이 사랑의 원칙을 따라서,
사랑이 나타나는 쪽으로, 그것도 기왕이면 많이 나타나는 쪽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시간을 사용하는 또 한 가지 원칙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바로 청지기의 자세를 가지는 것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것을 대신 맡아서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을 청지기라고 하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것을 대신 관리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은 많습니다.
시간뿐만 아니라 은사, 능력, 재능, 소유, 인간관계와 같은 것들이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의 육신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럼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을 잘 관리할 수 있겠습니까?
골로새서 3:17을 보십시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로새서 3:17).
우리 그리스도인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몸을 성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의 육신을 성전답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데이브 비어맨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또 한 가지 중요한 원칙으로 우선순위를 제시했습니다.
우선순위는 말 그대로 먼저 할 것과 나중 할 것의 순서를 정하는 것입니다.
이 우선순위와 관련해서 우리가 자주 접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서 6:33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서 6:33).
이 말씀대로 하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다른 것은 무엇이든지 다 그 다음 순서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여기에 예외가 되는 것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예외가 있을 수 없고
우리의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실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 실제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로마서 12:2을 보십시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2).
여기서는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변화를 받아야 된다고 해서
마음도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빌립보서 2:4을 보십시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립보서 2:4).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자기 일만 돌볼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인간관계에서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육신도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으니까
우리의 육신에 대해서도
당연히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몇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우선은 무엇보다도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서, 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사랑을 나타내는 쪽으로, 그것도 더 많이 나타내는 쪽으로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 시간에 대해서도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잘 관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시간을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 쪽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5:15-17을 함께 읽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에베소서 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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