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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08/13] 구덩이에 던지니

황현석 2017.08.17 10:23 조회 수 : 21

설교제목 구덩이에 던지니 
본문말씀 창세기 37:18-24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7-08-13 
구덩이에 던지니
 
창세기 37:18-24
 
사람은 누구나 할 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속에 있는 추한 것은 감추고 좋은 것만 보여주면서 살고 싶어 합니다.
아마 그렇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과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 속에 살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이 한 가지만 봐도 우리 인간은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말씀의 제목에 나오는 구덩이는
말씀에서 보는 대로 형들에게 미움을 받은 요셉이 던져진 곳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요셉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도 누구나
죄의 구덩이에 던져진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 민족의 현실도
또 다시 구덩이에 던져질 것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리가 큽니다.
그럼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이 죄의 구덩이에서 건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오늘말씀을 보면 요셉도 결국
자기 힘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요셉을 구덩이에 던진 사람들은 바로 요셉의 형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요셉을 죽이기 위해서 구덩이에 던졌습니다.
그런데 요셉을 구덩이에 던져서 죽이려고 하는 형들이 누구입니까?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단, 납달리, 갓, 아셀, 잇사갈, 스불론.
물론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바로 이스라엘을 열두 지파로 이야기할 때
열 지파들의 조상입니다.
참고로 나머지 둘은 지금 형들에 의해서 구덩이 던져진 요셉과
요셉의 동생 베냐민입니다.
물론 나중에 가나안 땅은 지파 별로 나누게 되는데
이때는 레위 지파가 빠지고 그 대신
요셉 지파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조상으로 하는
두 지파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땅을 나눌 때 레위 지파가 빠진 이유는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의 믿음을 지도하는 지파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오늘말씀을 보십시오.
요셉의 동생 베냐민은 없었지만
여기에 나오는 요셉의 형들은 분명히 나중에
다 이스라엘 각 지파의 조상들이 될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동생 요셉을 구덩이에 던져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요셉의 책임도 있었습니다.
2절을 보면 요셉은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께 알렸습니다.형들로서는 요셉의 이런 모습부터가 얼마나 미웠겠습니까?또 3-4절을 보면 야곱은 다른 아들들보다 유독 요셉을 더 사랑했습니다.실제로 야곱이 요셉에게 입힌 채색 옷은왕족이나 귀족의 자녀들이 입는 옷이었습니다.
그만큼 야곱은 아예 드러내놓고
요셉을 다른 형제들보다 귀하게 여겼습니다.그러니 형들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4절을 보십시오.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창세기 37:4).
요셉이 얼마나 미웠던지 말 한 마디도 편하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6절부터 계속되는 말씀을 보면요셉은 자기가 꾼 꿈을 가지고 형들에게 자랑했습니다.형들의 곡식단이 자기 곡식단에게 절을 하고해와 달과 11개의 별이 자기에게 절을 하는 꿈을 꾸었다는 것입니다.아마 사이가 좋을 때도 이런 꿈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형들은
요셉과 말도 편하게 할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틀어졌습니다.
그런데도 꿈 이야기를 자랑삼아 했으니
요셉은 형들이 볼 때 하나같이 미운 짓만 골라서 하고 있었습니다.자기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고자질을 하고아버지의 사랑은 혼자서 독차지 하고꿈을 가지고 형들을 약올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형들도 결국에는
요셉이 죽도록 미워서 구덩이에 던져버렸습니다.
 
사실 요셉과 형들의 이야기는 창세기 37장에 처음 나오는데
그 첫 모습이 이렇게 너무나 실망스러운 모습뿐입니다.
요셉은 형들이 볼 때 얄미운 짓만 골라서 했고
형들은 요셉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했습니다.
물론 요셉이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께 알린 것 자체는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요셉이
자기 때문에 틀어진 형들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아버지 야곱이 요셉을 사랑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요셉에 대한 야곱의 사랑은
다른 자녀들에게는 큰 상처를 주는 편애였습니다.
그런데도 야곱은 자기의 편애 때문에
다른 자녀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습니다.
 
그럼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분명히 우리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만큼 큰 잘못 없이
선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죄악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어쩌면 우리 역시 요셉이나 야곱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죄악에 물들어서 살 때가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잘못인줄 알면서도
세상이 그렇고 시대가 그렇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도 다 똑같다는 식으로
내가 밝히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식으로
이런 저런 핑계를 앞세워서 모른 척하기까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적극적으로 선을 행한다고 해도
이기기 어려운 것이 죄악의 권세인데
우리는 그냥 모른 척하고 넘어갈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를 핑계로 삼는다고 해도
죄악을 모른 척하고 넘어가는 것은
결국 그 죄악을 더 키우는 것이 되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악은 더 커지지 않게 멈추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우리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오늘말씀에 나오는 요셉을 보십시오.
요셉은 얄미운 짓을 하기는 했지만
결코 죽어야 할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형들이 자기를 구덩이에 던졌을 때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나에게 왜 이러냐고 따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보면 요셉은
구덩이 안에 던져졌을 때나 상인들에게 팔기 위해 다시 끌어올려졌을 때나
불평을 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애굽에 종으로 팔려갈 때에도
왜 자기를 팔고 사느냐고 불평을 한 기록이 없습니다.
또 요셉이 형들에게 간 것도
아버지가 시키는 심부름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요셉은 아무런 불평 없이 아버지에게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구덩이에 던져지는 것으로 시작해서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애굽에서도 감옥 생활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애굽에서 감옥 생활을 하게 된 것도 억울한 모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요셉은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요셉이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자기의 처지와 삶에 대해서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구덩이에 던져지고 종으로 팔리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어서도요셉은 낙심이나 불평부터 한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에 대한 분명한 믿음으로자기의 삶에 충실한 자세를 가졌습니다.오히려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시련을 하나님의 훈련으로 받아들였습니다.그러기에 자기 형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했습니까?분명히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고 했고 이방나라에 종으로 팔아버렸습니다.이런 형들이 양식을 구하려고 애굽을 찾아서 요셉을 만나게 되었습니다.그러니 요셉으로서는 마음만 먹으면얼마든지 형들에게 복수를 하거나 보복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요셉은 자기를 죽이려고 했고 종으로 팔았던 형들과
다시 화해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죄악을 더 커지게 하지 않고 오히려 없앤 것입니다.
실제로 창세기 50:20을 보십시오.“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세기 50:20).그야말로 요셉은 자기의 삶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로 받아들였습니다.형들은 화해를 하고 나서도 여전히 요셉의 보복을 두려워했지만
요셉은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전화위복의 역사로 바꾸신 하나님의 섭리라고 한 것입니다.그래서 요셉의 삶은 형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새로운 교훈을 줍니다.우리는 형통이라고 하면 무엇이든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고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는 것부터 생각합니다.하지만 성경에서는 형통을 이런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성경의 형통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굳건한 믿음과 바른 삶으로삶의 여건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것입니다.이런 사실은 우리 민족의 역사를 돌아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형통치 못한 경우가 훨씬 많은 것이
우리 민족의 지나온 역사입니다.
하지만 구덩이에 던져진 것 같은 처지에서도
결국 오늘의 발전을 이루었지 않습니까?
그야말로 고난과 역경을 아름답게 변화시킨 것이
우리 민족의 역사였습니다.
 
그런데 요셉도 바로 이런 형통의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은 어머니 라헬을 일찍 여의고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또 종으로 팔려 와서도 요셉은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탓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주인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누명을 뒤집어쓰고 옥에 갇혔지만 자기의 억울한 처지만 탓하지 않고
여기서도 감옥의 책임자에게 신임을 얻었습니다.
더구나 감옥에서도 꿈을 해몽하는 능력을 발휘해서
결국에는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요셉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의 믿음이 얼마나 신실했는지 요셉이 주인으로 섬겼던 보디발조차도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을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요셉은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우리의 믿음은 형편과 처지에 따라 달라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형편이 좋으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큰 것처럼 보이지만
형편이 어려워지면 믿음도 그만큼 작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반대로 처지가 힘들 때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하게 원하다가도
처지가 좀 나아지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원하는 마음도 흐려지고 맙니다.
하지만 요셉은 어떻습니까?
형들에게 버림을 받아 종으로 팔리면서도 아무런 원망이나 불평이 없었고
열심히 수고하고도 누명을 쓰고 투옥되었어도
포기하거나 체념하지도 않았습니다.
또 능력을 발휘해서 바로 왕의 꿈을 해몽하고도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면서
언제나 충실한 삶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요셉의 삶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요셉은 착하고 충성된 종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형편이나 처지에 관계없이
특히 구덩이에 빠진 요셉처럼 어렵고 힘든 일을 겪을수록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믿는 가운데 최선을 다하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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