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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설교제목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본문말씀 신명기 18:15-20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8-01-28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신명기 18:15-20
 
과학기술문명은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과학기술문명이 발달했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증거입니다.
또 인간의 능력이 뛰어날수록 신의 자리는 좁아지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예전에는
인간의 능력이 미치지 못해서 신의 영역으로 생각되었던 것이
과학기술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능력으로 정복할 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당장 사람의 수명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조선시대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던 왕들의 평균수명이
짧게는 44살이라고 하고, 아무리 길게 잡아도 47살이라고 했으니까
50을 넘지 못했습니다.
물론 일반 백성들의 평균 수명은 훨씬 짧아서
35살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조선시대에는 일반 백성은 물론이고 왕들도
60년을 살아서 환갑을 맞이했다면 굉장히 장수를 한 것이기 때문에
환갑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렇다고 몇 백 년 전의 조선시대만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1960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도
52살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5년에는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이
여성은 85살, 남성은 80살이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늘에 달렸다고 해서 인명재천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사람의 생명은 신의 영역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명을 다루는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의 생명도 얼마든지 우리 스스로가 다룰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생명에 대해서도 신의 영역이 좁아진 것입니다.
 
하지만 생명공학과 유전공학에서
사람의 생명을 우리 마음대로 다루게 되면서
도덕적, 윤리적 문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 아무리 과학기술문명이 발달해도
인간이 신의 영역을 완전히 정복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모든 것이 자동화되기 때문에 사람이 할 일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는데
늘어난 기간 동안 살아갈 방도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자동화 된 것이 좋고 편리하지만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이 아무리 뛰어난 능력으로
편리한 시대를 만들었다고 해도
여전히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끊이지 않고
걱정과 불안과 염려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 인간은 이런 문제와 걱정과 불안과 염려를 극복하기 위해서
스스로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와 걱정과 불안과 염려 때문에
신을 찾는 일도 여전히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과연 어떻게 절대자 하나님을 찾을 수가 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지만,
이 시간에는 함께 읽은 신명기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고 만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 신명기 말씀에서는
하나님을 어떻게 만날 수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15절과 18절을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명기 18:15).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신명기 18:18).
무슨 말씀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예언자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직접 보면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직접 하나님을 보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을 했고
하나님은 그 간청을 들어주셔서
모세와 같은 예언자를 통해서 당신을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말씀 바로 앞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하나님을 찾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10-11절을 보면 하나님은
자기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사람,
점쟁이와 복술가와 요술객과 무당과 주문을 외우는 사람과,
귀신을 불러 물어보는 사람과,
박수와 혼백에게 물어보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신을 만나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이런 사람들처럼 해서는 결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이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악령의 장난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당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까?
하나님은 예언자를 통해서 만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히브리인들은 더 이상
악령의 마법과 주술을 통해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또 만나려고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오직 예언자들을 통해서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세를 비롯한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한 역할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을 만나면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엉뚱하게 악령을 찾는
어리석고 미련한 짓거리를 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역할을 온전하게 이루신 분이 바로 예수입니다.
우리는 흔히 신약과 구약을 약속과 성취의 관계로 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성취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신명기 말씀도
이 약속과 성취의 관계에 아주 적합한 말씀입니다.
신명기 말씀을 보면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더 이상 두려움을 갖지 않고, 또 악령의 방해를 받지 않고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는 중개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역사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참 예언자로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중재하는 역할을 온전히 이루어낸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전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진실한 예언자의 말을 들으면서도,
끊임없이 우상숭배라는 악령의 역사를 자초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역사를 살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끊임없이 악령과 마귀와 사탄에게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를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의 사역에 대해서 사람들이 보인 반응 가운데
놀랐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이 듣고 놀랐습니다(마가복음 2:21-22).
예수께서 고향에 가셔서 가르치셨을 때
고향 사람들이 듣고 놀라워했습니다(마가복음 6:2).
예수께서 귀머거리와 벙어리를 고치는
치유의 능력을 보이셨을 때도 사람들은 놀랐습니다(마가복음 7:37).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제자들이 놀라워했습니다(마가복음 10:26).
성전의 상인들이 제물을 매매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면서 가르치시는 예수의 모습도
사람들에게는 놀라움의 대상이었습니다(마가복음 11:18).
 
도대체 예수께서 어떤 사역을 펼치셨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놀랐겠습니까?
예수의 삶과 가르침의 총결론은 바로
“하나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나라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은
귀신과 악령조차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권위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그냥 알아보는 데서만 그친 것도 아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귀신을 추방하셨고
그 결과 귀신은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서 떠나가고
자연히 그 귀신들린 사람은 온전한 사람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나라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은 그만큼 권위와 능력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서 놀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예수의 가르침은 말로만 하는 가르침이 아니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직접 간섭하시는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서 놀라워했던 것입니다.
특히 예수께서는 말과 행동이 하나가 된 사역을 펼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의 귀신을 쫓아내는 행동을 보고도
새로운 가르침이고, 권위 있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런 예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신명기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신명기 말씀은 어떤 사람을 하나님의 참된 예언자라고 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악령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사람,
두려움 없이 하나님을 올바로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사람,
이런 사람을 하나님의 참된 예언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나라를 위한 예수의 사역에서
이런 참된 예언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물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 과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귀신이나 악령을 이야기 하는 것이
시대에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문명이
우리에게 편리함과 쾌적함, 윤택함만 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때로는 우리의 삶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 다른 걱정을 안겨주기도 하고
심지어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어설프게 우리를 괴롭히던 귀신은
미신을 타파해서 극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과 위기와 불신의 악령, 근심과 걱정의 마귀는
더욱 집요하고 더욱 교묘하게 우리의 삶을 파고드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또 겉으로는 윤택한 삶을 살고 있지만
속으로는 또 다른 갈증과 허기가 끊이지 않는 것도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기에 귀신을 내어 쫓으신 예수는
아무리 시대가 달라져도 우리에게 여전히 소중하고 필요한 분입니다.
예수를 의지해서,
예수의 말씀에 순종해서,
또 나아가서는 우리가 직접 예수의 동역자, 예수의 일꾼이 되어서
우리에게 닥쳐오는 모든 악령을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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