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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설교제목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본문말씀 창세기 9:8-17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8-02-18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창세기 9:8-17
 
지난 주간에는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인 설날이 있었습니다.
교우님들도 모두 기쁘고 즐거운 설 명절을 지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설날을 보내면서 다시 한 번 새해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복된 길로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믿음의 시간으로는 지난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께서 겪으신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절기로서
부활절 전까지 40일 동안 지키는 절기입니다.
또 주일은 기본적으로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에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사순절 40일에도 주일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이 6주간 반복되면 36일이니까
4일이 부족합니다.
이 부족한 4일을 채우기 위해서 사순절은 늘 수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올해도 사순절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수요일은
전통적으로 이마에 재를 바르고 죄를 회개하는 날이라고 해서
성회 수요일, 또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고 합니다.
 
사순절을 굳이 40일로 지키게 된 이유는 성경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40일이
아주 특별하고 중요한 사건을 앞두고 준비하는 기간으로 나옵니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기 전에
40일 동안 시내산에서 금식하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엘리야도 40일을 걸어서 호렙산으로 간 다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더욱 폭넓은 사역활동을 펼쳤습니다.
예수께서도 세례를 받으신 후
공생애를 위해서 제일 먼저 하신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는 가운데 공생애를 준비하셨습니다.
부활하신 다음에도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물러 계셨습니다.
이렇게 성경에서 40일은 믿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순절 역시 참회와 절제와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시간이고
하나님과 화목해지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 다시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시간입니다.
 
40일은 노아 시대에 있었던 홍수 심판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홍수가 내린 기간도 40일이고 물이 빠진 기간이 40일이었습니다.
오늘말씀은 하나님께서 노아가 살던 시대에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 후에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는 새로운 언약을 맺으셨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 이유는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실 정도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심판을 지켜본 노아와 그 가족은
어떤 심정이었겠습니까?
물론 우선은 자기들이 심판당하지 않은 것이 감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기들도 언제 하나님께 심판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만큼 자기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더 이상 안전할 수 없다는 불안도 있었지 않았겠습니까?
오늘말씀은 하나님께서 바로 이런 노아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언약을 맺어주시는 내용입니다.
내가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하고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는 있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말씀이 노아와 그 가족에게는
얼마나 위로가 되고 안심이 되었겠습니까?
 
더구나 하나님은 무지개를 이 언약의 증거로 삼으셨습니다.
무지개가 생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기 중에 습기가 많으면서 화창한 햇볕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습기만 많거나 햇볕만 화창해서는 무지개가 생길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새로운 언약의 증거로 삼으신 무지개를 봐도
하나님은 세상을 홍수로 심판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구원의 햇살을 비추기도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고대 국가들은 무지개를 종교와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들(고대 그리스 사람)은 무지개를 신들이 보내는 사자가
하늘에서 세상으로 내려올 때 다니는 길로 생각했습니다.
또 어떤 종교(인도의 힌두교)에서는 무지개를
자기들이 믿는 신이 불의한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사용하는
창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고대 중국 사람들)은 무지개를
땅에 생기게 될 불화와 재난의 징조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창세기 말씀에서는 무지개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홍수로 심판당한 세상 때문에 두려워하는 노아와 그 가족들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새로운 희망의 증거였습니다.
 
사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실 때
도구를 사용하실 때가 많았습니다.
아담과 언약을 맺으실 때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사용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후손을 약속하실 때는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를 사용하셨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할례를 통해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으시면서 사용하신 도구가 무엇이든지 간에
중요한 것은 언약의 도구가 아니라 언약의 말씀이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아브라함에게 후손을 약속하시면서
무엇 때문에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를 사용하셨습니까?
100세가 되도록 자식이 없는 아브라함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수없이 많은 후손을 약속하셨습니다.
할례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을 베어내는 할례행위나 할례의식도 특별하지만
이런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행위나 할례의식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할례를 행하는 목적을 잊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증거가 바로 할례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마음의 할례가 중요하다고 했지 않습니까?
 
무지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지개가 무엇 때문에 생기는지
과학적으로 아주 분명하게 밝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무지개는 볼 때마다 참 신기하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노아 시대에 무지개는
더욱 특별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신기하고 특별하게 보여도
무지개 자체는 언약이 아니라 언약의 증거일 뿐입니다.
언약이 없으면
무지개는 그저 잠시 보이다가 사라지는 자연현상일 뿐입니다.
무지개가 언약의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은
무지개가 신기하고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언약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무지개는 분명히 자연현상입니다.
세상을 심판한 홍수도 자연현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홍수로는 죄악에 빠진 세상을 심판하셨고
무지개로는 새로운 언약의 증거로 삼으셨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다 아는 것 같지만
여전히 지진이나 태풍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자연현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기에 우리 역시 노아시대의 홍수처럼
무섭고 두려운 자연현상이 있습니다.
또 이제 무지개는 빛의 굴절과 반사 때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여전히 볼 때마다 아름답고 신기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를 두렵게 하는 자연현상이나
우리가 신기하게 여기는 자연현상이나
모두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연현상뿐만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희로애락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그러니까 이런 하나님에 대해서
노아와 그 가족들을 비롯한 우리 인간이 할 일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이라고
하나님을 무서워하기만 하고 피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새로운 언약을 맺어주신 하나님과
다시 눈을 맞추고 다시 화목하게 되어야 합니다.
사순절을 지나는 동안 우리의 믿음과 삶이
더욱 온전하게 하나님께 돌아서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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