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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설교제목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본문말씀 골로새서 4:2-4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8-05-06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골로새서 4:2-4
 
어린이주일을 맞이하여 주보와 함께 기도문을 나눠드렸는데
내용을 보면 자녀들은 물론이고 우리 자신에게도 아주 유익할 것입니다.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녀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 때
내 영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 옐로우 라크(Yellow Lark) -
 
정말 우리의 자녀들이 이 기도문처럼 자라고,
또 세상의 죄악에 물든 우리 역시
이 기도문과 같은 모습을 회복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기도문은 밑에 보시면 옐로우 라크라는 사람의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옐로우 라크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내용을 보면 믿음이 아주 신실한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기도문은 원래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문이 아니었습니다.
옐로우 라크는 인디언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도문은 인디언의 기도문입니다.
인디언은 지금 미국 땅의 원래 주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럽에서 넘어온 백인들이 미국 땅을 정복하면서
인디언은 자기들 땅에서 쫓겨나야 했습니다.
이렇게 아픈 역사를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늘을 향해 기도했던 사람들이 인디언입니다.
그들의 기도문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들을 보면
하나같이 아주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내용입니다.
 
오늘 소개한 기도문을 남긴 옐로우 라크는
수우족이라는 인디언의 추장이라고 합니다.
수우족 인디언 역시 백인 군대의 학살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비극을 겪으면서 남긴 옐로우 라크의 기도문은
인디언 기도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기도문이라고 합니다.
당장 우리 그리스도인으로서도
여기에 나오는 ‘당신’을 “하나님”으로 바꾼다면
바로 그 자체로 아주 경건한 기도문이자 기도시가 될 것입니다.
또 이 기도문 속에는
생명, 힘, 지혜, 교훈, 겸손, 정의,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 전체에 걸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나뭇잎과 돌 틈에서도 창조주의 교훈을 배우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또 내가 힘을 구하는데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남보다 위대해지거나 남보다 더 높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의 욕심과 싸우기 위해서 힘을 구했습니다.
또 아 땅에서의 삶이 끝나고 나면
부끄러움이 없는 영혼으로 하나님 앞에 가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나같이 얼마나 소중한 기도입니까?
또 우주와 세상 만물 속에서 바라보니
나는 정말 보잘것없고 힘없는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대단한 것 같아도
창조주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서는
지극히 연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 자연히 우리는
자기를 과시하고 싶은 교만을 버리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 골로새서 말씀도 기도에 대한 교훈입니다.
특히 2절을 보십시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로새서 4:2).
이 말씀은 기도에 대해서 세 가지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지속적으로 항상 해야 하는 것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고,
깨어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기도를 계속하라고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으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기도해야
계속해서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될 수 있겠습니까?
글자 그대로 보면 쉬지 말고 계속해서 기도하기 위해서는
잠도 안자고, 밥도 먹지 않고, 피곤이 밀려와도
기도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기도를 며칠만 하고 말거라면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고 피곤을 감수하면서 기도해도 됩니다.
또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응답받을 때까지
계속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는 며칠만 하고 말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또 기도는 한 번 응답받았다고 그만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기도를 영혼의 호흡, 영혼의 숨쉬기라고 합니다.
호흡은 밥을 먹는 순간에도 해야 합니다.
잠을 잘 때도 호흡은 계속해야 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멈출 수 없는 것이 호흡입니다.
또 아무리 숨을 깊이 쉬었다고 해도
멈추지 않고 곧바로 다시 숨을 쉬어야 하는 것이 호흡입니다.
생명을 위해서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이 호흡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도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기의 생명을 위해 끊임없이 엄마의 품을 찾지 않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 역시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엄마의 품을 찾는 어린아이처럼 아주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를 계속해서 쉬지 말고 하라는 말입니다.
 
다음으로 기도에는 감사함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는 통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에는 감사가 빠질 수가 없습니다.
부족하고 허물 많은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말씀을 드릴 수 있다는 것부터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래서 빌립보서에도 기도에 대해서 뭐라고 했습니까?
빌립보서 4:6을 보십시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기도는 감사함으로 아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감사는 우리가 드린 기도가 이루어진 다음에 해야 되는 게
맞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 대해서 응답을 확신한다면
기도는 처음부터 감사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감사로 드리는 기도는
그 자체가 이미 응답에 대한 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기도와 함께하는 감사는
믿음의 시작이며 모든 문제의 최종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말씀에서는 기도에 깨어 있으라고 했습니다.
기도에 깨어 있으라는 말씀이 과연 무슨 뜻이겠습니까?
이 말씀도 우선 쉽게 생각하면
기도는 보통 눈을 감고 머리를 숙이고 하기 때문에
그 모습이 잠을 자는 것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고,
그래서 잠들지 말고 깨어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복음서에 나오는 제자들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특히 겟세마네에서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바로 앞에 두고
피땀을 흘리시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 순간에도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 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마태복음 26:40-41).
아마 우리에게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깨어 있으라는 말은
우선은 실제로 육신이 잠들지 않도록 하라는 뜻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육신의 잠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
영적인 각성의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니까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마가복음 13:33).
베드로도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베드로전서 4:7).
그러니까 깨어 있으라는 말씀에는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과 지시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각성해서
약속에 대해서는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지시에 대해서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바로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실 오늘 골로새서 말씀은 어린이주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성서일과에서는
오늘 골로새서 말씀이 올해 어린이주일 성경본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굳이 어린이주일과 오늘말씀의 직접적인 연결점을 찾는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허락하신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부터 숨을 쉬듯이 늘 하나님을 찾는 기도가
몸에 베이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또 기도를 할 때는 늘 감사부터 하게하고
또 육신은 물론이고 영적으로도 깨어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자녀들이 이런 기도를 드리도록 양육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앞에 소개한 기도문을 보면
인디언 추장도 자신을 작고 힘없는 아이라고 했지만
꼭 이 기도문이 아니라도
우리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는 작고 힘없는 아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예수께서는
하나님나라를 작고 힘없는 아이들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나라를 작고 힘없는 아이들처럼 받들지 않으면
결코 그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자녀들은 물론이고 우리 자신도
하나님 앞에서는 분명히 작고 힘없는 아이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나라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에서부터 숨을 쉬는 것처럼
끊임없이 이런 하나님을 찾고,
또 찾을 때마다 감사를 잊지 않고
영과 육이 깨어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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