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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설교제목 내 자녀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본문말씀 잠언 23:15-26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8-05-13 
내 자녀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잠언 23:15-26
 
작년 12월 광주의 한 장례식장에서는
암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난 70대의 노모가
자녀들에게 남긴 유서가 공개되어서
그 자리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노모는 난소암으로 1년 정도 투병을 하다가
결국 암 말기 진단을 받고 암 병동에 입원하면서
자녀들 몰래 유서를 남겼다고 합니다.
별로 길지 않지만 이 유서에는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라는 제목까지 정해져 있었습니다.​
 
자네들이 나를 돌보아줌이 고마웠네​
 
자네들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어미라 불러주고
젖 물려 배부르면 나를 바라본 눈길에 참 행복했다네...
 
지아비 잃어 세상 무너져,
험한 세상 속을 버틸 수 있게 해줌도 자네들이었네
​병들어 하나님 부르실 때
곱게 갈 수 있께 곁에 있어줘서 참말로 고맙네..
 
.​자네들이 있어서 잘 살았네
자네들이 있어서 열심히 살았네...
 
​딸아이야 맏며느리, 맏딸노릇 버거웠지?
큰애야... 맏이노릇 하느라 힘들었지?
둘째야... 일찍 어미 곁 떠나 홀로 서느라 힘들었지?
막내야... 어미젖이 시원치 않음에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
 
​고맙다 사랑한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자
(2017년 12월 엄마가)
 
물론 이 유서를 남긴 노모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부모님 역시 우리에 대해서
이 노모와 같은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해마다 어버이주일에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오늘도 다시 한 번 헤아릴 수 없는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노래 함께 불러보겠습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버이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 주시고 자라선 문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버이의 정성은 그지없어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버이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요 어버이의 사랑은 지극하여라
 
물론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어떻게 어버이주일 노래 한 번 부르는 것으로 끝날 수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성경에서도 십계명에서부터
은혜를 베푸시는 부모에 대해서 공경하라고 했지 않습니까?
공경을 어떻게 노래 한 번 부르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 부모를 공경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도 성경에는 많은 가르침이 있지만
오늘 잠언말씀에서는 뭐라고 했습니까?
22절을 보십시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언 23:22).
먼저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라고 했습니다.
청종은 잘 듣고 따른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대로 하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을 잘 따르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6절에도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라고 했는데
여기 즐거워한다는 말도 기쁘게 따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참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실제로는 이렇게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잘 따르는 것부터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부모님의 말씀은 늘 잔소리뿐인 것 같고,
같은 말만 되풀이한다고 생각 때문에
건성으로 흘려들을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내가 더 많이 안다는 생각으로 무시할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부모를 공경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또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경히 여긴다는 것은 가볍게 여긴다는 말로
소홀히 생각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뜻하는 말입니다.
한 번씩 말씀드리기도 했는데
우리 인간은 피조물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부모의 보호를 받고 지냅니다.
실제로 동물들 중에는
태어난 지 몇 시간 만에 혼자 일어나 걷는 동물도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혼자 서는 것부터 최소한 몇 달이 걸려야 합니다.
첫걸음을 떼기 위해서는 또 한참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또 그 후로도 아주 오랫동안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합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부모의 도움이 있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그야말로 부모의 삶은 평생이 자녀를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부모를 어떻게 소홀히 여기고 무시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고 따르지 않는 것만큼이나
부모님을 소홀이 여기고 무시하는 경우도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굳이 그 이유를 밝혀보자면
우선은 부모에게 배운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삶에 필요한 지식과 지혜 가운데
부모에게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인간은
부모가 아니라 학교나 사회처럼 다른 데서 배우는 지식과 지혜가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지식이나 정보에서
부모를 나보다 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소홀히 여기고 무시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받은 것이 없다는 생각도
부모를 가볍게 여기는 또 한 가지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재산은 물론이고 기술까지 부모에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자녀가 부모와 다른 직업을 가지다보니까
부모를 덜 찾게 되고
그래서 자연히 부모를 소홀히 여기고 무시하게 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를 가볍게 여겨서는 절대로 부모를 공경할 수 없습니다.
부모를 공경하기 위해서는 부모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24-25절을 보면 기쁘다, 즐겁다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보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부모를
기쁘고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부모를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할 수 있겠습니까?
24절을 보십시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잠언 23:24).
물론 부모님은
우리가 드리는 많지 않은 용돈과 작은 선물에도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말씀을 보면
부모님은 자녀가 의인이 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야기하는 의인과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먼저 의인부터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의인이라고 하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부터 합니다.
만일 여기서 이야기하는 의인이
그렇게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부모를 공경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의인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관계가 좋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지 않고 좋은 관계로 지내는 사람,
이웃과도 원만하고 좋은 관계로 지내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이 부모를 즐겁게 한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우리는 지혜롭다는 말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많이 아는 것부터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배우고 많이 아는 것만 지혜롭다고 하면
많이 배우지 못하고 아는 것도 많지 않은 사람은
부모를 기쁘게 할 수도 없고 부모를 공경할 수도 없다는 말이 됩니다.
부모를 기쁘게 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결코 많이 배운 삶, 많이 아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기서 이야기하는 지혜로운 사람도
많이 배운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는 사람이
부모를 기쁘게 하고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6절을 보십시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잠언 23:26).
이 말씀은 일차적으로는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말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부모의 길을 잘 따르는 것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주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음을 주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마음은 물질만 가지고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안다고 마음을 더 잘 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을 준다는 것은 그야말로 사랑을 주는 것이고
여기에는 수치와 부끄러움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딸이 가출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소문 끝에
어머니는 가출한 딸이 대도시의 유흥가에서 몸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있을 만한 곳을 찾아다니면서 전단지를 뿌렸습니다.
딸을 찾는 전단지니까 딸의 사진도 포함되어야 할텐데
그 전단지에는 딸의 사진이 없었습니다.
유흥가에서 몸을 팔고 있는 딸로서는 자기 얼굴이 알려지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어머니는 전단지에다
“사랑하는 딸아, 엄마가 너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단다”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얼굴을 새겨 넣었습니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은 이렇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자녀를 위해서라면 수치와 부끄러움도
얼마든지 감당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부모님에게
우리 역시 마음을 드리는 공경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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