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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설교제목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신 예수 
본문말씀 누가복음 2:41-52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8-12-30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신 예수
 
누가복음 2:41-52
 
사람은 누구나 청소년 시절을 겪습니다.
우리는 이 청소년 시절을 예전부터 사춘기라고 했습니다.
사춘기는 신체적으로 아주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춘기의 성장에는
성장통이라고 해서 거의 모두가 아픔과 갈등을 겪습니다.
몸이 성장하는 만큼 마음이나 환경과 여건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사춘기에는 감정에서부터 아주 심한 동요를 겪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부모는 사춘기의 자녀를 괴물 같다고 했습니다.
또 그 중에서도 중학교 2학년 또래를 가리켜서는
중2병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가장 대하기 어렵고 가장 무섭다고도 합니다.
청소년 시절은 바로 이런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춘기의 청소년들처럼 매사에 부정적이고
자기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서
중2병에 걸렸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보실 때
우리 인간도 사춘기 청소년처럼 보일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 근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제대로 경배하지도 않을 때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는
무조건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고 경배하도록 강요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자원해서
당신을 알고 당신을 경배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녀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숙한 인격을 갖춘 자녀가 되기를 원한다면
무조건 부모 마음대로만 하려고 할 것이 아니고
무조건 품고 있으려고만 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실제로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성숙한 인격자가 되기를 원하고
자기 삶을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신앙적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물론 자녀들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믿음과 삶 모든 면에서 더욱 성숙하게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말씀을 보면 예수께서도 청소년 시절을 보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분명히 이 땅에 오실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어릴 때부터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로 생각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52절을 보십시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누가복음 2:52).
예수께서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시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우리와 똑같이 어린 아이로 시작해서 키와 지혜가 자라서
우리와 똑같이 성장하는 과정을 겪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께서는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아들답게 성장하실 수 있었겠습니까?
우선 예수께는 믿음이 신실한 부모가 있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남자들은
유월절과 오순절과 초막절에는 무조건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특히 유월절은 방문기간이 일주일 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남자 아이는 여섯 살이 되면
말씀을 듣고 시편 중에 중요한 구절들을 암송했습니다.
또 10살이 되면 율법에 대한 해석을 읽고 배웠으며
13살부터는 본격적으로 율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13살이 되기 1-2년 전에는
부모와 함께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율법을 배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미리 익혔습니다.
41-42절을 보면
셉과 마리아는 예수를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치도록 양육을 했습니다.
예수께서 12살이 되었을 때도
요셉과 마리아는 미리 율법을 배우는 자세를 익히도록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습니다.
예수께서 어릴 때부터 이렇게 믿음 안에 거하셨다면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 역시 늘 믿음 안에 거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께서 특별한 분이라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특별해도 무조건 품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오늘말씀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12살이 되었을 때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유월절에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습니다.
말씀을 보면 이번에는
예수께서 요셉과 마리아와 떨어져서 따로 다니셨던 것 같습니다.
유월절 축제가 끝나고
요셉과 미라아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나사렛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께서도 자기들과 함께 하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룻길을 지나고 보니까 예수께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수께서 자기들과 같이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요셉과 미라아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 모습이 46-47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누가복음 2:46-47).
유월절 축제는 벌써 3일 전에 끝났습니다.
그런데도 12살의 어린 예수께서는 성전 안에서 율법을 가르치는 선생들과
듣기도 하시고 묻기도 하시면서 토론을 하고 계셨습니다.
또 그 모습을 보고 예수의 토론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가 놀랍게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예수의 지혜와 대답이 그만큼 탁월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겠습니까?
쉽게 생각하면 예수께서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어릴 때부터 지혜가 남달랐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하나님의 아들이라도
예수께서는 우리와 똑같은 성장과정을 거치셨습니다.
지혜도 처음부터 완전하셨던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자랐습니다.
다만 우리와 차이가 있다면
예수께서는 알게 된 것을 그야말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삼으셨습니다.
실제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안다고 할 때
그냥 이름만 알고 얼굴만 아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 사람과 부대끼면서 성격을 알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고
표정을 통해서 감정까지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일에 대해서 안다고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팔짱만 끼고 구경만 하고도 안다고 할 수 있지만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몸으로 겪으면서 알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든 일이든 제대로 아는 것이 어느 쪽이겠습니까?
결코 겉으로 아는 것만 가지고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직접 몸으로 부대끼고 겪어봐야 합니다.
그래서 수박 겉핥기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수박이 아무리 잘 익었어도
겉만 핥아서는 수박을 먹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잘라서 빨갛게 익은 부분을 먹어야 수박을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바로 그런 분이셨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다 똑같지만
예수께서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생각하셨습니다.
그야말로 성경 속으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모세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모세의 심정이 되시고
다윗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다윗의 심정이 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그야말로 온몸으로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12살 어린 나이에도
율법을 가르치는 선생들과 토론을 하시고
탁월한 지혜로 그들을 놀라게 하셨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미 어른이 되었고 성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우리 역시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처럼 보일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아침에는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처럼 굳게 결심하지만
불과 몇 시간만에 그 결심들이 흐려질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아침에는 거룩하게 보이는가 했는데
저녁이 되면 누구보다 속물처럼 바뀔 때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우리가 바로 심각한 중2병 환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굳이 사춘기 청소년이 아니라도 자녀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녀를 주신 것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하필이면 나 같은 인간을 자녀로 삼으시고,
또 하필이면 나 같은 인간을 사랑하시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을 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슨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셨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녀에 대해서 아무런 대가 없이
오직 성숙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어느덧 또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계속해서 자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렇다고 심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으시고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새해에도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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