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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설교제목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본문말씀 요한복음 16:12-15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9-06-16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요한복음 16:12-15
 
우리는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을 주님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고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종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창조주나 주님이라고 할 때는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순종해야 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의 믿음과 삶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많습니다.
아마 잘못된 것이 아니면
모두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쉬운 예로 우리가 매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배 중에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보고 듣고 봉헌을 하는
이 모든 것이 과연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모두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일에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교회만 해도 별로 크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로 수고와 섬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런 수고와 섬김 역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는 주일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좀 더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에 힘쓰기를 원합니다.
또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역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믿음과 삶을 통해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모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잘못하면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분이라고,
하나님은 아무리 많은 것을 해 드려도 만족하실 줄 모르고
끝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분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오해와 착각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부담스러운 것으로 만들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우리를 지켜주시고 도와주시는 사랑의 주님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끝도 없이 우리에게 바라기만 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하나님을 어떻게 기쁘게 믿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하나님을 믿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합니까?
물론 우리의 믿음과 삶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이
과연 하나님께만 좋은 것이겠습니까?
만일 정말 그렇다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을 믿을 이유도 없고 하나님을 믿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믿음의 역사를 돌아보면 몇 천 년에 걸친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이어왔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결코 하나님께만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은 우리에게도 좋은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은
하나님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어떻게 부릅니까?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만이 가진 특권입니다.
그래서 이런 특권에 비추어보면
우리는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하나님과 부모자녀의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왜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 되는지 아주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세상에 과연 자기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또 자식은 잘되든 말든 관심 없고
자기 혼자만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오히려 자기는 잘 되지 못하더라도
자식만은 잘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 진짜 부모의 심정입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버지로 믿는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로 삼으신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이
잘 되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일은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와 사역으로 주일을 지키고
말씀과 기도에 열심을 쏟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형통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
항상 하나님 중심의 삶, 믿음 중심의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시고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간을 위해서 하신 일입니다.
 
물론 이런 사실이 제대로 실감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말만 그렇지 실제로는 정 반대인 것처럼 생각될 때도 많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데도
가정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과연 나를 위한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요한복음의 말씀을 보십시오.
특별히 15절에서 예수께서는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하나님과 똑 같은 분이시니까
하나님께 속한 것은 모두 예수의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왜 새삼스럽게 이 당연한 말씀을 하신 것이겠습니까?
요한복음 14장-16장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유언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또 12절을 보면 예수께서는
아직도 제자들에게 일러줄 것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지막으로 유언을 하시는 순간에,
아직도 일러줄 말씀이 많다고 하시면서
정작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무슨 새로운 말씀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말씀,
또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말씀,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 이야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에 세상의 모든 만물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그 모든 것을 정복해서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우리 인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창조 이후의 역사를 생각해 보면
우리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대적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구약에 나오는 많은 예언자입니다.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악만 일삼았던 우리 인간을
다시금 돌이키고자 하셨습니다.
물론 구약을 보면 인간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하신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13절에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한복음 16:13).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시종일관 한결같이 우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직접,
또 때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또 때로는 진리의 성령을 통해서
변함없이 동일한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살핌에 대해서
과연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겠습니까?
당연히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무릎 꿇고,
감사와 찬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까?
또 이렇게 우리를 살피시고 지키시는 하나님께
무엇으로 어떻게 보답을 하고 있습니까?
정말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분명히 깨닫고
진정으로 감사하고 보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께 보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십시오.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하는 일을 어떻게 소개했습니까?
우리를 인도하고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진리의 성령이 알려주시는 것을 받아들이고
진리의 성령이 인도하시는 것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우리 스스로를 위한 믿음과 삶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진리의 성령이 가르쳐주는 것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또 진리의 성령이 인도하는 것을 얼마나 잘 따르고 있습니까?
성령의 가르침을 맞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내가 가진 지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령의 인도하심이 옳다고 하면서도
나의 판단을 더 크게 믿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어서 속히 우리의 지혜와 판단을 뒤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지혜와 판단으로는 결코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없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운동경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물론 선수의 기량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도
감독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단체 경기일수록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는 것이 운동경기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감당해야 하는 믿음의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패배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오직 진리의 성령이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뿐입니다.
또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하는 싸움은
한 번 패배하고 나면 다시 일어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을 따르게 되면
한 번 패배를 한다고 해도 결코 낙심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의지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분명 우리에게도 복된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진리의 성령께서 알리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성령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을 따라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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