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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06/30] 나를 따르라

황현석 2019.07.02 16:03 조회 수 : 44

설교제목 나를 따르라 
본문말씀 누가복음 9:57-62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9-06-30 
나를 따르라
 
누가복음 9:57-62
 
우리 인간이 태어나서 평생을 살다가 죽는 것은 누구나 똑 같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모습에는 저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말씀은 예수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에 대한 말씀인데
이 따른다는 것을 가지고 생각해 봐도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늘 무엇엔가 쫓기는 삶이 있습니다.
이런 삶은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사는 삶이고
그래서 일을 해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삶입니다.
또 이런 삶은 이미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고,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그래서 내키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삶입니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늘 좇아가는 삶도 있습니다.
이런 삶은 늘 뜬구름을 잡는 것처럼
그저 막연하게 언젠가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는 삶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이런 삶에서는 현실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은 무시하고 평생을 이루지 못한 것만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삶에는 쫓기는 삶이나 좇아가는 삶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름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식으로 이야기하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이런 삶은 인간의 삶을 자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삶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삶에 대해서도 과거 현재 미래 모두가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것으로 믿고 맡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설사 현실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결코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속에도
자기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를 부르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그리스도인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오늘말씀대로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뜻입니다.
따른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따른다는 말은 단순히 배운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의 능력을 빌려서 복을 받는다는 뜻도 아닙니다.
또 예수를 따른다는 말은
예수의 지혜를 배워서
똑똑하게 되거나 다른 사람보다 더 지혜롭게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아주 특별한 도를 찾거나 연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 예수를 따르게 되면
우리 자신의 경건수준이 높아지고 윤리 도덕의 수준을 높아지겠지만
이런 것만 가지고 예수를 따른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 예수를 따른다는 말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한마디로 예수께서 부르실 때 곧바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을 보십시오.
거의 대다수가 하나님께서 자기를 부르실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늘 하나님께서 먼저 부르셨고
믿음의 사람들은 그 부르심에 응답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곧바로 응답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요나나 바울 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맞서기도 했습니다.
예수의 제자 도마도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그들이 거할 곳을 예비하기 위해서 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이 할 일은 감사한 마음으로 예수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도마가 하는 말이
예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바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디로 가는지 묻지 말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사실 도마뿐만 아니라 우리도
배우고 나서 따르고 싶고 깨닫고 나서 따르고 싶을 것입니다.
또 확인하고 나서 따르고 싶고
능력을 얻은 다음에 따르고 싶습니다.
하지만 예수를 따르는 것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따르면서 배우고 따르면서 깨닫고
따르면서 확인하고 따르면서 능력을 얻는 것입니다.
사실 따른다는 말은 오늘말씀 외에도
복음서에 70번 넘게 나오는 말입니다.
그 쓰임새를 보면 하나같이 우리 자신에게 중심이나 목적을 두지 말고
하나님을 중심과 목적으로 삼고 따른다는 뜻이었습니다.
 
오늘말씀에는 예수께서 가시는 길을 세 사람이 함께 따르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자기가 먼저 끝까지 예수를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열정도 있고 용기도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 사람에게 뭐라고 하셨습니까?
여우도 굴이 있고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사람을 보십시오.
이 사람은 예수님께서 먼저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야말로 지명해서 부르셨습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그런데 이 사람을 보십시오.
지명하여 부르시는 은혜를 받고도
곧바로 응답하지 않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말씀대로 예수를 따르기는 하겠는데
아버지를 장사 지낸 다음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또 뭐라고 하셨습니까?
죽은 자들에게 죽은 자들을 장사지내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 사람은 자기가 예수를 따르기는 하겠는데
집에 가서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온 다음에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예수께서는 뭐라고 하셨습니까?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예수께서 가시는 길은 고난의 길이고 죽음의 길입니다.
오늘말씀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 길에 함께 하겠다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용기를 주고 격려를 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예수께서는 세 사람 모두에게
용기와 의욕을 꺾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겠습니까?
분명히 예수께서는 그들의 의욕을 꺾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는
자기가 가는 길에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는 말씀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예수께서 가시는 길에 함께 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께서는 많은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또 주옥같은 말씀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만 보면 예수를 따르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고 좋게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이런 것만 보고 자기를 따라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를 따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여우도 굴이 있고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죽은 자들은 죽은 자들에게 장사지내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하신 말씀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이 사람이 예수께 한 말을 보십시오.
따르기는 하겠는데 지금은 아니요, 장차 언젠가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를 따르는 것은 즉각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사실 예수를 따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니까
우리 역시 좀 더 준비된 모습으로 따르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음에 다른 모습으로가 아니라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따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말씀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예수께 이 말씀을 들은 사람이 한 말을 보십시오.
먼저 가족과 작별할 것을 허락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제 예수를 따르게 되면 가족도 잘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볼 때도
작별인사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것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억측이기는 하지만 작별인사를 하러 갔는데
가족이 허락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예수를 따르기 위해서는
세상의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미련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무슨 큰 영광을 얻는 길도 아닙니다.
오히려 십자가의 죽음이 있는 길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길이 구원의 길이고 진리의 길이고 생명의 길입니다.
 
우리 역시 예수를 따라야 합니다.
물론 예수를 따르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또 예수를 따르는 길은
하나님의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갈 수 있는 길이고
세상의 것에 미련을 두지 않아야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역시 예수를 따르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바로 예수를 따르는 길이
구원의 길이고 진리의 길이고 생명의 길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과 함께
이 십자가의 길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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