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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설교제목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 
본문말씀 누가복음 18:1-8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9-10-20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
 
누가복음 18:1-8
 
기도는 말씀과 더불어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숨을 쉬지 못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이 건강하게 살아 있기 위해서는
기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도 바울뿐만 아니었습니다.
예수께서도 기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오늘말씀만 봐도 예수께서는 1절에서부터 “항상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1절의 “기도하고”에서 “하고”라는 말은
성경 원어로 보면 “반드시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누가복음 전체로 보면 이 말은 12번 나오는데
그중에 9번이 예수의 십자가 고난과 관련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고난은 우리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결코 피할 수 없고 반드시 겪어야 할 사명이고 의무였습니다.
만일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지 않으셨다면
다른 사역들은 모두 헛것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말씀을 보면
예수께서는 기도하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똑같은 말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예수의 십자가 고난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을 반드시 겪으셔야 하는 것처럼
기도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이고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겪지 않으셨다면
다른 사역이 헛된 것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기도의 의무와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으면
다른 믿음의 행위는 헛된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만큼 기도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절대적인 사명이고 반드시 행해야 할 의무입니다.
 
또 예수께서는 기도를 한두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상”은 말 그대로 “밤낮으로 부르짖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예수께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늘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또 예수뿐만 아니었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 보면 아기 예수를 만났던 안나라는 여인 역시
성전에서 밤낮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던 사도 바울 역시
그 자신이 밤낮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예수나 바울은 얼마나 많은 사역을 감당하셨습니까?
정말 제대로 쉬지도 못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밤낮으로 기도하시면서
항상 기도하라는 가르침에 대해서 친히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역시 늘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또 예수께서는 기도의 응답과 관련해서도
아주 중요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사실 우리는 기도의 응답과 관련해서 대체로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내가 드리는 기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시기를 바라고,
그것도 즉각적으로 응답해주시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혹시 하나님의 응답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낙심한다”는 말은 말 그대로
좋지 않은 일로 인하여 동기나 의욕을 상실하고
계획했던 일이나 하고 있는 일을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오늘 말씀에 바로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홀로 된 여인이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가서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들어달라고 요청했을 때
그 재판관은 한동안 듣지 않았습니다.
재판관이 이렇게 자기의 사정을 듣지 않았을 때
이 여인이 어떤 심정이었겠습니까?
정말 너무나 큰 좌절감을 겪고
재판관을 찾는 일을 모두 포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자기의 형편에 대해서 들어주지 않는 재판관을
계속 찾아갈 필요가 있는지 나름대로 고민도 했을 것입니다.
만일 이때 이 여인이 포기했다면 더 이상 재판관을 찾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억울한 사정도 해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불의한 재판관이 자신의 입장을 헤아려주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갔고
결국에는 자기의 억울한 사정을 모두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은
낙심하지 말라는 말에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절대적인 사명인 것처럼
낙심하지 않는 것도 반드시 꼭 가져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사실 항상 기도하는데 있어서 낙심은
가장 큰 걸림돌이고 가장 큰 방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항상 기도하라는 말씀과
낙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함께 가르쳐주셨습니다.
 
특히 이 여인의 모습은
우리가 기도해야 할 내용과 기도의 자세에 대해서도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 여인은 원수에게 억울한 일을 당해서
불의한 재판관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역시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 원수들을 물리쳐달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를 괴롭히는 원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외적으로 우리를 지배하고자 하는 죄악과 어둠의 원수가 있는가 하면
내적으로는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자 하는 원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홀로 된 여인이 줄기차게 불의한 재판장을 찾은 것처럼,
우리 역시 이렇게 안팎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원수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홀로 된 여인과 비슷하다고 해서
하나님까지 불의한 재판관과 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불의한 재판관과는 전혀 다른 분이십니다.
우선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관과 달리 참으로 의로우신 분입니다.
또 재판관과 여인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녀요 백성입니다.
또 재판관은 계속해서 찾아오는 것이 귀찮아서
그 여인의 청을 들어주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결코 귀찮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와 교제하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하시고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또 여인의 경우 소원이 아주 더디게 이루어진 것은
재판관은 여인의 청을 들어줄 의사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역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되고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도에 대해서 응답이 늦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의사가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실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응답은 빠르게 생각되는 경우보다
늦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러기에 기도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신속하게 응답되지 않는 것,
그래서 실망하고 도중에 포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7-8절에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누가복음 18: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누가복음 18:8).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응답을 아주 신속하게,
아주 적절하게 이루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우리의 입장에서 느리다, 더디다 생각해서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응답해 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쉬지 말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의 믿음과 삶을 괴롭히는 원수들을 물리쳐달라는 기도는
정말 우리의 생명이 있는 동안 평생을 다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의 응답을 지연시키시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우리의 기도는 우선 당장의 필요만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도는, 비록 형식은 기도라고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기보다는
그저 필요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굳이 비유를 하자면 이런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머니만 바라보는 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기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바라는 만큼
신속하게 응답하지 않으실 때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기도에 대한 응답을 늦추셔서라도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주머니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과 교제하는데 관심을 두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오늘말씀대로 하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반드시 행해야 할 절대적인 의무이고 사명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되 그 어떤 장애물이 있고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지는 것 같아도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항상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생활은 어떻습니까?
기도를 반드시 해야 될 절대적인 사명과 의무로 생각하기보다
나의 필요에 따라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다 보니 항상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
영적으로 건강한 호흡을 해야 되는데
우리의 기도는 중환자처럼 불규칙한 호흡을 하는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또 조금만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낙심부터 해서
기도를 포기할 때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욕심과 필요만 채우고자
하나님의 주머니만 바라보는 기도를 드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욕심대로 응답되지 않는다고,
필요가 채워지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주머니가 열리지 않는다고
쉽게 낙심하고 포기하는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말씀을 보십시오.
순전하고 진실한 믿음과 삶을 방해하는 원수들을 물리쳐달라는 기도는
우리가 드려야 할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또 이 기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도 분명히 아주 신속하게 응답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말씀의 가르침을 따라서
우리의 기도가 바르고 건강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도의 사명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의 생명이 있는 동안 쉬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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