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어
NEWS
http://www.songcheon.net/sc_home/xe/files/attach/images/37583/5c9301f7269e30f1b60e6bf0345865c7.png
설교말씀
설교제목 하나님은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본문말씀 누가복음 20:34-40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9-11-10 
하나님은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누가복음 20:27-40
 
우리 인간의 삶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사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기왕이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가치 있게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쉬운 예로 아무리 오래 살아도 기쁨과 감사가 없다면
이런 삶은 결코 가치 있는 삶이라고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간관계를 가지고 생각해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자기만 특별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을 함부로 무시하면
이런 삶도 결코 가치 있는 삶이라고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오래 장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자기가 특별하고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특별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가치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육신이 건강하고 장수해도
가치 없는 삶을 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육신이 연약한 중에도 아주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말씀에는 예수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오늘말씀에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에게서 비난거리를 찾아내려고 했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를 주로 공격했던 무리들은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말씀에서는 그들 대신 사두개인들이 예수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주보의 글에 소개한 대로
사두개인들은 다윗 왕 때 제사장이었던 사독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두개인들은 제사장의 후손으로서
신분이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제사장의 후손답게
성전과 회당에 대해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다른 유대인들에 비해서 아주 부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그들은
큰 변화를 바라지 않고 현상유지를 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사두개인들은 무슨 일이든지 인간의 상식에 따라 처신을 했습니다.
특히 그들은 부활이나 죽음 이후의 삶 같은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천사나 마귀의 존재도 믿지 않았고
하나님의 섭리도 인간의 합리적인 생각과 맞지 않으면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구약성경에 대해서도 사두개인들은
오직 모세 오경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을 했습니다.
 
사두개인은 예수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좋은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말씀에서도 그들은 특별히 부활을 가지고
예수를 비난할 거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께 하는 말이 28절부터 나옵니다.
그 내용이 오늘 우리에게는 정말 말도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구약 신명기 25장에서 분명히 율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결혼한 형이 자식을 얻지 못하고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맞이해서라도 자식을 얻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두개인들은 이 율법을 가지고 예수께 뭐라고 했습니까?
형수가 자식이 없어서 일곱 형제가 모두 형수를 아내로 맞아들였다면
부활했을 때 누가 형수와 부부가 되어야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참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아마 사두개인들이 이 질문을 통해서 두 가지를 함께 노렸을 것입니다.
하나는 예수께서 자기들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그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조롱거리로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예수께서 모세의 율법을 어기는 대답을 하면
이것을 빌미로 예수를 모세의 율법을 어겼다고 공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사두개인들의 공격적인 질문에 대해서
어떻게 대답하셨습니까?
예수의 말씀 가운데 37-38절을 보십시오.“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누가복음 20:37~38).
37절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있었던 사건과 관계된 말씀입니다.
실제로 출애굽기 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오늘말씀에 나오는 내용과 똑같이 자신을 소개하셨습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애굽기 3:6).
 
그런데 우리가 출애굽기와 누가복음에
똑같이 나오는 이 말씀에서 특별히 눈여겨 볼 것은 시간입니다.
예수 당시는 물론이고 모세 당시에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이미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이들의 하나님이라고 하자면
시간적으로 하나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셨고, 이삭의 하나님이셨으며, 야곱의 하나님이셨다고
과거형으로 말씀하셔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와 오늘 누가복음 말씀 모두 시간이 현재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과거뿐만 아니라 지금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38절에서 예수께서는 뭐라고 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죽은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대로 하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도 세상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죽은 사람이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여전히 살아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로 보면
사두개인들이야말로 죽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들의 생각과 자기들의 주장만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도 자기들 마음대로 믿지 않았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언제 있을지 모르는 죽음 이후의 부활보다
지금 이 세상에서 누리는 것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보실 때는
사두개인의 바로 이런 모습이 죽은 사람과 아무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사실 믿음에 대해서 우리가 착각하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깨닫고 내가 결심하고 내가 찾아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찾기 전에
사실은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찾아오셨지 않습니까?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것을 깨닫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역사에서 대표적인 성자로 인정받는 어거스틴도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발견하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결코 하나님을 찾지 못했을 것입니다.”실제로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발견하셨기에
내가 하나님을 알고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셨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만 생각했던 어떤 철학자(쇼펜하우어)는
우리 인간의 삶도 추하고 더럽게만 생각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해도 인간의 삶에는 추하고 악한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무리 포장을 잘 하고 싶어도
거짓과 음모, 배신과 미움, 분노와 불의를 빼놓고는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 인간의 삶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추하고 악한 것이 많은 우리 인간의 삶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둠속에서도 빛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불신이 가득한 중에도 믿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배반과 저주 가운데 있던 우리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의 권세가 가득한 세상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생명을 풍성히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말씀에 나오는 모세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모세는 여든 살이었습니다.
사람을 죽이고 40년 동안 도망자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모세가 본 것은
살인자요 도망자였던 자기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서는 보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동족인 히브리인들을 볼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흔 다섯 살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 당시에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난 것은
단순히 정든 고향을 떠났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는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은
생명을 지키는 삶의 근거지였습니다.
그러니까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난다는 것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아브라함도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난 이후에
고난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럼 아브라함은 과연 무엇 때문에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온갖 고난을 감수했습니까?
자기를 부르신 하나님 안에 참된 생명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모든 일이 잘 되고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데도 여전히 우리의 삶에는
거짓과 음모와 배반, 미움과 분노와 불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에도 바로 왕의 위협을 받아야 했숩니다.
광야의 고난도 겪어야 했습니다.
자기가 애굽의 종에서 이끌어낸 히브리인들에게
원망의 소리도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면
어둠 중에도 빛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면
우리는 좌절과 실망을 이겨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희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면
미움과 분노를 이겨내고 용서의 기쁨과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면
우리를 괴롭히던 의심과 불신을 이겨내고
믿음과 신뢰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분명히 오늘 우리의 삶에도
생명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게 하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낙심하게 만드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중에도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은 생명과 빛과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또 우리를 생명의 자리, 은혜의 자리, 사랑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육신도 건강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 앞에 살아 있어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와 생명을 풍성히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번호 제목 본문말씀 설교자 설교일 조회 수
529 [12/01]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마태복음 24:32-44  황현석 목사  2019-12-01  11
528 [11/24]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누가복음 23:39-43  황현석 목사  2019-11-24  15
527 [11/17]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로새서 3:15-17  황현석 목사  2019-11-17  31
» [11/10] 하나님은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누가복음 20:34-40  황현석 목사  2019-11-10  40
525 [11/03]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누가복음 19:1-10  황현석 목사  2019-11-03  48
524 [10/27]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 누가복음 18:9-14  황현석 목사  2019-10-27  48
523 [10/20]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 누가복음 18:1-8  황현석 목사  2019-10-20  43
522 [10/13]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누가복음 17:11-19  황현석 목사  2019-10-13  30
521 [10/06] 믿음을 더하소서 누가복음 17:5-10  황현석 목사  2019-10-06  48
520 [09/29] 앞날을 준비하는 삶 누가복음 16:19-31  황현석 목사  2019-09-29  58
519 [09/22]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함께 일하는 남신도 고린도전서 16:15-18  황현석 목사  2019-09-22  27
518 [09/15] 제자가 되는 길 누가복음 14:25-33  황현석 목사  2019-09-15  50
517 [09/08]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히브리서 11:23-31  박재민 목사  2019-09-08  37
516 [09/01] 끝자리에 앉으라 누가복음 14:7-14  황현석 목사  2019-09-01  88
515 [08/25]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누가복음 13:10-17  황현석 목사  2019-08-25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