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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
설교제목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본문말씀 사도행전 2:14-21 
설교자 황현석 목사 
설교일 2019-08-21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사도행전 2:14-21
 
예나 지금이나 세상에는 분명히 좋은 사람이고 좋은 일인데도
좋게 이야기하지 않고 비난부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쁜 사람은 사람이나 일이 아무리 좋아도
비방과 조롱부터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나 일에 대해서
나쁜 사람이 비방하거나 조롱하지 않고 좋아한다면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이나 일 모두
나쁜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소리를 들어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 바로 그런 경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강림하는 사건이었으니까
그 어떤 사건보다 좋은 일이었습니다.
또 그만큼 특별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성령강림을 직접 체험한 처음 그리스도인은 물론이고
그들로부터 방언을 들은 사람들까지 모두 아주 크게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특별하고 놀라운 성령강림 사건에 대해서도
조롱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령강림을 체험한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서
새 술에 취했다고 한 것입니다.
여기 취했다는 말은 미쳤다, 제 정신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베드로를 비롯한 처음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서
새 술에 취했다고 한 것은 그들이 미쳐서 제 정신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물론 120명의 처음 그리스도인들은 거의 모두가 배우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아마 그들 중에는 자기 나라 글도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한 번도 배우지 못한 외국어로
이야기를 하니까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런데 이런 처음 그리스도인을 보고
술에 취했다고, 미쳤다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말씀은 바로 이런 와중에 베드로가 하는 설교의 한 부분입니다.
사도행전에는 많은 설교가 나옵니다.
오늘말씀은 그 가운데 첫 번째 설교이고
그 중에서도 첫 부분에 해당되는 설교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베드로는 120명의 처음 그리스도인들이 체험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구약성경의 요엘서 말씀과 연결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14절을 보면 베드로가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사도행전 2:14).
사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다 보고 듣고 놀라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도 베드로는 이 사건에 대해서 알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아무리 보고 듣고 놀랐어도
이 사건에 담긴 뜻은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고 듣는 것도 중요하고 경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 대해서 해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믿음에 있어서는 오늘말씀에 나오는 베드로처럼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 대해서 성경적인 해석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럼 베드로는 요엘서 말씀을 가지고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어떻게 해석했습니까?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요엘서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니까
인간적인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 앞에 회개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결단과 다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15절을 보면 베드로는 요엘서의 말씀을 하기 전에
먼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사도행전 2:15).
이 말씀은 120명의 처음 그리스도인들이 방언을 하는 모습을 보고
새 술에 취했다고, 미쳤다고 놀리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여기 “제 삼 시”는 오늘 우리의 시간으로 하면 오전 9시입니다.
그러니까 15절은 오전 9시에 술에 취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들은
술에 취한 것도 아니고 미친 것도 아니고 멀쩡하다는 것입니다.
 
또 설교하는 베드로를 보십시오.
복음서에 나오는 베드로는 자기 생각을 앞세울 때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실패도 많았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자기를 모른다고 부인할 것이라고 하시니까
결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던 사람이 베드로였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자기도 모르게 예수의 말씀처럼
예수를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말씀에 나오는 베드로를 보십시오.
절대로 자기 뜻이나 자기 생각을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 말씀하신다고 여겼습니다.
그러기에 아주 담대하게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렇다고 자기들을 놀리는 사람들을
똑같이 놀리거나 비방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놀림을 받거나 비방을 받게 되면
똑같이 놀리고 비방할 때가 많습니다.
또 진심을 몰라준다고 섭섭하게 생각하고 낙심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할 뿐입니다.
 
다음으로 베드로기 이야기하는 요엘서 말씀을 보십시오.
1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말세에 성령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주신다고 했고
오순절 성령강림은 이 말씀이 이루어진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을 믿는다면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들이 할 일은
이 말씀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진 것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을 보면 예수께서도
마지막 때가 되면 환난이 있겠고 재난이 있겠고 핍박이 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랑이 식어질 것이요 배신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많은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있어도 이것이 끝이 아니고
당연히 있을 일이 있는 것뿐이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오늘 우리도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말씀대로 하면
이런 일은 인간의 역사가 계속되는 동안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말세라고 하면 시간과 시기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의 말씀을 보면 이미 말세는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또 요엘서 말씀대로 하면 성령강림 사건이 이루어진 오순절이 말세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보면 말세는
특별히 정해진 시간이나 시기만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말세는 인간이 타락한 때부터 이미 시작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말세를 살고 있습니다.
아마 이 말세는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좀 더 범위를 좁힌다면
예수께서 승천하신 다음부터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가 바로 말세입니다.
 
다음으로 21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 2:21).
베드로는 지금 성령강림 사건을 가지고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21절은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요, 성령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성령이 하는 역할이 무엇입니까?
바로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고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물론 앞에 나오는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언을 하고 예언을 하고 환상을 보는 것 모두
성령을 받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17-18절을 보십시오.
베드로는 요엘서의 말씀으로
이런 성령을 누구에게 부어주겠다고 했습니까?
모든 육체에게(17절),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18절) 부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성령은 절대로 특별한 사람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야말로 성령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지위고하도 따지지 않고, 비부귀천에도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경우를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미 구약시대 때부터
이방 사람을 통해서도 역사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는 결국
모든 사람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시고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령의 역사가 늘 좋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19절을 보십시오.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사도행전 2:19).
무슨 말입니까?
성령을 통해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구원을 받기도 하지만
성령으로 인해서 무서운 심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성령강림 사건이
심판을 받는 사건이 아니라 구원을 받는 사건이 될 수 있겠습니까?
37절을 보면 베드로의 설교를 다 듣고 나서
사람들이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사도행전 2:37).
자기들이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뭐라고 했습니까?
38절을 보십시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사도행전 2:38).
우리 역시 베드로가 말하는 대로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아서
성령을 구원의 선물로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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